문재인대통령의 성공적인 평양방문
AD 함흥  

지난 9.18~9.20일까지 문재인대통령은 북한평양을 방문해 김정은과 제3차 남북정상회담을 가졌다.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지난 4.27일 역사적인 판문점회담에서 북한의 3대세습독재자 김정은과 한 약속 때문이기도 하다. 이번에 문재인 대통이 평양을 방문하고, 평양시민들앞에서 역사적인 연설을 하였고, 민족의 성산 백두산등정까지 하고 돌아왔다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매우 성공적인 회담이었다는 것이 필자의 생각이다. 언론보도 따르면 이번 문대통령의 북한방문은, 북한비핵화를 위한 목적이 제일 큰 의제였다고 전해진다. 그러나 언론보도와 필자의 생각은 다르다. 북한비핵화는 대한민국 또는 문대통령이 나서 해결될 일이 아니라는 것을 필자는 시종일관 주장하고 싶다.

 

솔직히 문재인대통령이 북한비핵화를 가지고 처음부터 김정은과의 협상을 구상하고 시작했다면, 지금과 같은 획기적인 남북관계의 변화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라 생각한다. 오히려 더더욱 악화일로에 들어섰을 수도 있었다. 왜냐하면 북한은, 현재도 북한비핵화라는 표현을 쓰지 않고 있으며 다른 말로 ‘(조선반도)한반도의 비핵화라고 명명하고 있고 이런 표현으로 미국이나 문대통령과 대화를 하고 있는 것을 보면 이해가 가능 할 것이다. 긴 설명은 생략하기로 하겠다. 실제로 필자는 남한이나 미국에서 말하는 북한비핵화나 북한에서 말하는 조선반도(한반도)의 비핵화는 표현만 다른 것이지 그 말이 그 말이고, 그 뜻이 그 뜻이라 생각되고, 양쪽의 자존심이 걸린 문제로 그것을 명칭부터 꼭 정리하고 넘어가겠다고 한다면, 회담은커녕 싸움만 날것이라 생각된다. 명칭에 연연하지 말고 모르는 것처럼 이해하면서 구렁이 담 넘어가듯 넘어가면 될 이라 생각한다.

 

왜냐하면 북한의 비핵화가 뭔 뜻인지 서로가 너무나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북한비핵화는, 북한이 3대세습독재체제를 유지하기 위해 핵을 개발했기 때문에 벌어진 사단이다. 이로 인해 핵이란 단어가 등장했고, 이 문제가 점점 커져 미국이 나섰고, 마침내 유엔결의에 의해 북한제제로 이어져 북한경제는 현재 고사상태에 이르렀으며, 이에 다급한 김정은이 이래 죽으나 저래 죽으나 북한말로 죽기보다 까물어(얻어맞아 정신 잃는다의 뜻) 치는 것이 낫다는 속담처럼 어쩔 수 없이 체제유지를 위해 제제를 피해보려 전면에 나서고 있으며, 현재 그 몸값이 점점 하늘 높은 줄 모르고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북한 핵문제는 지금처럼 미국에 맡겨 해결해야 될 일이다. 필자가 이번 문재인대통령의 평양방문이 매우 성공적이었다고 생각하는 것은, 3대에 걸치는 세상 유례없는 북한이라는 독재사회에서 인권이란 의미도 모르고 짐승처럼 살고 있는 북한주민들 특히 평양주민들에게 문대통령이 보여준, 국민이 주인인 민주국가에서 선거로 뽑힌 대통령의 탈권위적인 모습이 어떠해야 하는 것을 실물로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특히 평양 릉라도 5.1경기장 15만 군중앞에서 김정은의 직접 소개로 시작한, 역사에 길이길이 새겨질 문대통령의 명 연설모습은 북한인민들 특히 평양시민들 마음속 깊이 이 새겨졌을 것이다. 이날 문대통령의 연설을 듣는 평양시민들의 초롱초롱한 눈빛, 놀란 토끼처럼 두 귀를 쫑 끗 세우고 문대통령을 바라보며 남조선대통령의 연설을 한마디라도 놓칠세라 귀담아 들으며 감격해 결국 우뢰같은 환호의 박수를 치는 모습에 필자도 그만, 감격의 눈물을 저절로 흘렸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 특히 민주주의를 모르는 평양시민들에게 ‘... 우리 민족은 5천년을 함께 살아왔습니다. ... 또한 70년을 적대관계로 살아오고 있습니다... 핵을 없애고 핵전쟁이 없는 통일된 나라를 후대들에게 넘겨주어야 합니다. 이제는 다시 하나로 합쳐 살아가야 합니다... 우리 민족은 우수합니다. 우리 민족은 강인합니다. 우리 민족은 평화를 원합니다...’등의 문대통령의 명연설은 누가 써준걸 문대통령이 읽었다 해도, 선택된 사람들만이 사는 평양시민들에게 엄청난 충격과 미래에 대한 기대와 부푼 꿈을 안겨주었다고 생각된다. 아마 그날 밤 평양시민들은 문화적 충격에 대부분 집으로 돌아가 이야기꽃을 피우며 잠을 못 잤을 것이다.

 

또한 도착 후 평양공황에서 사열을 마친 문대통령이 환영 나온 북한주민들에게 90도로 인사하는 모습도 명장면중의 명장면이었다. 북한 주민들이 북한의 3대독자들인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 수령으로부터 언제 그렇게 정중한 인사를 받아 본적이 있는가? 꿈에서도 상상도 할 수 없는 악질중의 상악질인 남조선대통령의 낯 설은 모습을 자기들에게 허리굽혀 인사하는 놀라운 모습을 제 눈으로 똑똑히 본 것이다. 평양시민들과 같은 삶을 살았던 탈북자이기에 그들의 심정을 이렇게 이해하며 표현할 수 있다. 평생 동안 교육받은, 온갖 양육강식의 법칙이 판을 치는 남조선대통령이 환송 나온 인민들앞에서 겸손히 허리 굽혀 인자한 모습으로 부인과 함께 정중히 인사하는 모습은 환영 나온 군중에게는 날벼락 같은 큰 충격을 주었을 것임에 틀림없다. 거리의 환영군중에게도 같은 모습인 90도로 인사하는, ‘악질중의 상악질인남조선대통령이 겸손한 얼굴로 인사하는 모습에 충격을 받고 심장마비에 걸려 쓰러진 사람들도 분명 있었을 것이라 생각되는 것이 기우인가?

 

서훈국정원장은 이전의 적폐의 근원인 국정원이 보수정권유지를 위해 애꿎은 국민들 뒤 조사나 하고, 돈을 뿌려 여론조작을 위해 악성 댓글을 달도록 유도하고, 심지어 일부보수단체에 검은 돈을 주어 불법적인 관변집회를 유도하던 나쁜 버릇을 버리고 현재의 국정원을 동원해 문대통령의 평양시민들앞에서 한 명연설을 들은 북한인민들이 충격에 정신을 잃은 사람들이 얼마인가 하는 동향을 알아보는 것도 남북통일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된다. 할 말은 많으나 끝으로 필자가 이 장을 빌어 탈북자로서 문대통령에게 드리고 싶은 말이 있다. ‘북한의 비핵화도 좋고, 남북평화통일도 좋고, 북한의 인권문제제기도 좋지만 그에 앞서 임기 내, 북한으로 하여금 되돌릴 수 없는, 서울, 부산에서 출발해 평양을 걸쳐 북경으로 가는, 유라시아로 이어지는 국제철도망과 부산 서울 원산, 함흥, 청진을 거쳐 두만강을 넘어 러시아 하바롭스크를 거쳐 수도 모스크바, 프랑스의 파리, 영국의 런던으로 가는 국제철도망과 도로연결만 되게 한다면 당신은, 백두산천지를 밟은 역사를 창조한 대통령보다 진정한 남북의 평화통일기반을 닦은 성공한 대통령이 된다는 것을 잊지 말기를 부탁드리고 싶다는 것이다.

 

2018. 9. 21     한 창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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